아기 치아우식증의 모든것

 치아 우식증은 우리가 통상 '충치'라고 부르는 질환입니다. 치아의 머리 부분 표면을 덮고 있고, 치아 상아질을 보호하는 유백색의 반투명하고 단단한 물질을 치아 법랑질 또는 에나멜질이라고 하는데

입안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설탕, 전분 등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산(acid)에 의해 치아의 법랑질이 손상되어 충치가 생기는 것을 치아 우식증이라고 합니다.

 

 

성인뿐만 아니라 유아들도 우유병을 오래 물고 있는 등 상황에 의해 아기 치아우식증이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아기 치아우식증이라 합니다.

 

 

아기 치아우식증 원인

많은 부모님들의 경우 '단 것'을 섭취해야 '충치'가 발생한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우유병에 대해서는 큰 경계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유 속의 젖당이 분해되는 과정에서도 당연히 산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것이 아기의 치아를 공격하면서아기 치아우식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대개 윗니 중 앞니 4개에 잘 발병하기 때문에 아기의 이를 깨끗하게 닦아주고, 우유병을 물려서 재우지 않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 치아우식증 증상

​1.육안으로 확인되는 검은 점

치아 우식증의 주된 증상은 바로 검은 점 또는 검은 선이 치아에 나타나게 됩니다.

또 앞니에 하얀 띠가 생기거나 부분적으로 아이보리 색을 띄고 있다면 우유병 우식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통증

성인과 마찬가지로 아기 치아우식증 증상 역시 치아에 통증이 주가 되며, 어느 범위까지 손상되었느냐에 따라 통증 정도가 달라집니다.

 

만약 법랑질만 손상되었다면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겠지만 법랑질을 넘어 상아질 경계까지 치아우식증이 진행되었다면 찬 것을 먹었을 때 이가 시리는 등의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치에 우식증이 생긴 경우 어차피 곧 빠지고 영구치가 날 것이란 생각에 충치치료를 미루면 아이가 느끼는 고통이 상당해 집니다.

 

 

치아우식증 치료방법

아기 치아우식증 발생 시에도 성인과 동일하게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아말감, 금, 세라믹 등의 충치치료 재료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다음 치아에 해당 재료를 씌우거나 충전하는 등의 시술을 진행합니다.

 

충전재 중 아말감은 가격이 저렴한 편이어서 많이 선택하는 재료로, 씹을 때 압력을 잘 견뎌내는 것이 장점인데요. 짙은 은색이라 치료 부위가 눈에 띄고, 시술 후 냉온 감각에 예민해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외 레진도 씹을 때 압력을 잘 견뎌내는 충전재로 아말감보다는 치아를 깎아내는 양이 적은 편이나,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닌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의사가 위와 같은 시술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경우 인레이, 온레이, 크라운 시술 등 다양한 충치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인레이는 치아 공간에 재료를 시멘트로 접착하는 방식이고, 크라운은 재료로 치아 자체를 덮어씌우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온레이는 인레이와 크라운의 중간 단계로, 인레이와는 치아를 덮는 정도의 차이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인레이, 온레이, 크라운 시술 시에는 단단하고 잘 닳지 않는 금, 부서질 위험이 있지만 투명도가 좋아 치아 색과 조화로운 세라믹, 치아 색 재료 등을 사용합니다.

 

아기 치아우식증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입니다. 처음 신생아의 입안은 무균상태지만, 일상 환경에 놓이면 외부 요인에 의해 쉽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만 3세 이전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부모님들이 어차피 빠질 유치라고 생각해서 치료해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방치하면 상황이 더 나빠 질수도 있습니다.

영구치보다 약한 유치는 우식증이 쉽게 생기기 때문에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빨리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