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처서 매직 올해도 통할까?

처서가 오면 마법처럼 시원해진다는 뜻의 처서매직  과연 올해도 통할까요?

질리도록 긴 장마가 끝나고 반짝 여름같은 여름이 오나 싶었는데 어느덧 8월도 끝자락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24절기의 하나인 처서는 2020년 기준 양력 8월 23일(음력7월5일) 입니다.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처서는 24절기 중 14번째 절기이며 이때가 되면 한 여름철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도 한풀 꺾여 누그러지고 극성을 부리던 모기도 육칠월에 비해 기세가 많이꺾일 때라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진다’ ‘ 처서가 지나면 풀도 울며 돌아간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선선해진 날씨로 인해 모기의 기세도 꺾이고 하루가 다르게 자라던 풀들 또한 자라지 않는다는 것 인데요. 이번여름은 긴 장마로 인해 여름같은 여름날이 며칠 없었던 것 같아 아쉬운 마음마저 듭니다.

 

 

그래도 선선한 가을을 맞이 하는게 나쁘지만은 않은데요 우리 선조들은 처서가 다가오면 벌초를 하거나, 처서에 비가 오면 흉작이 될 거라 믿었기 때문에 날씨와 관련된 농점을 치기도 했습니다.

 

 

또 기력회복을 위해 특별한 음식을 먹었다고 하는데요 아침저녁으로 서늘해지는 날씨에 열기를 보충할 수 있는 따끈한 추어탕과, 애호박칼국수 등을 먹었다고 합니다.

 

 

우리도 선조들처럼 여름더위에 지친몸을 달래고 다가올 가을을 위해 따끈한 추어탕을 미리 점심메뉴로 먹어보는건 어떨까요~? 이상 2020년 처서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