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쇠수지증후군 치료로 손가락통증 해결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정의

손가락을 구부리는 힘줄 중 하나에 염증이 생기거나 힘줄이 부어 오를 때 손가락이 고정되며, 힘줄이 마찰을 받아 딱 소리가 나면서 통증을 느끼는 질환입니다. 

종종 손바닥에 눈에 띄는 둥근형태의 융기된 부위(결절)가 생기기도 합니다.

염증과 부종이 손바닥과 손가락 기저부 통증을 야기할 수 있으며, 손가락을 굽히고 펼 때 특히나 그러합니다.

 마치 총의 방아쇠를 당길 때처럼 어느 순간 딱 하는 소리와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방아쇠수지’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증상

일반적으로 손가락을 펴고 구부릴 때, 힘줄이 자신을 에워싸는 힘줄집 안과 밖으로 매끄럽게 움직여야 합니다. 

하지만 방아쇠수지증후군 같은경우에는 손가락을 구부릴 때, 염증성 힘줄이 힘줄집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힘줄이 매우 부은 경우, 손가락을 펴려고 애쓸 때 힘줄이 힘줄집 안으로 쉽게 들어갈 수 없어 손가락이 고정됩니다. 

 

손가락을 펴기 위해, 부은 부위를 힘줄집 안으로 억지로 들어가게 하기 위해 손가락을 잡아당겨야 하므로, 방아쇠를 당길 때와 유사한 갑자기 튀어 나오는 듯한 느낌과 함께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원인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을 과사용했을 때 흔히 나타나는 수부 질환 중 하나입니다. 
손의 과도한 사용 외에도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염증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요즘같이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것, 빨래를 짜는 힘을 가하는 행위, 무거운 짐을 오래 들고 서있는 등의 무리한 손사용에서 발생률이 높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또는 당뇨병 환자들에서도 외상없이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무거운 것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의 반복적이고 무리한 사용이 방아쇠수지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 치료

 

1.초기-보존적치료
소염제를 복용하거나 주사요법으로 염증치료와 함께 손의 사용을 자제합니다.
경우에 따라 물리치료나, 파라핀요법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가 부기와 통증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기간 동안 손의 사용을 최대한으로 줄여주기 위해 부목이나 고정밴드를 부수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힘줄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냉찜질과 손가락 스트레칭을 함께 병행 할 경우 증상의 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2. 중기-외과적 시술
방아쇠수지증후군이 오랜시간 방치된 경우에는 비수술치료법으로 체외충격파 치료와 관절세포의 재활성과 재생, 신속한 조직재생을 도와 손상된 인대와 연골, 힘줄을 재생시키는 인대강화주사 치료등을 진행 수 있습니다.

3. 말기-수술
비수술 치료에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경우 국소마취를 통해서 절개후 힘줄이 활차에 걸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수술적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수술적 치료로 힘줄이 지나가는 길을 열어주면 힘줄이 지나는 동안 마찰이 없어지고 두꺼워진 활차로 원활한 움직임이 힘들었던 원인을 개선해 줌으로써 이전과 같이 손가락을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요즘엔 장비 및 치료기술의 발전으로 수부 치료라 해서 무조건 피부를 개방하여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내시경 장비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hole을 통해서 수술이 가능해서 입원기간에 대한 부담없이 치료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손가락은 일상생활에서 수시로 사용하기 때문에 약간의 통증만 있어도 상당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당장 증상이 있어도 참을 만하다고 느껴지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이를 장기간 방치한다면 증상이 점점 더욱 심해지고 손목과 팔꿈치, 어깨까지 뻗치기도 하며, 점점 손가락이 움직이는 각도가 줄어들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거나 심하면 마비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수부,관절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