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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신종 재난 빌딩풍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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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풍은 고층빌딩 사이에 일어나는 바람에 의한 피해입니다. 지상에서 150미터 이상의 고층빌딩이 들어서면 상공에서는 바람이 일정 방향으로 불어도 아래쪽에서는 바람이 빌딩의 주위에서 소용돌이치고 급강하하거나 풍속이 2배 이상으로 빨라집니다.

 

 

물이 나오는 호스를 손으로 눌러 물이 나오는 구멍을 작게 만들면 수압이 높아지는 것과 같은 원리로, 불어오던 바람이 고층 건물들의 좁은 틈 사이로 몰리면서 바람이 강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지난 태풍 '마이삭' 당시 초고층 빌딩이 밀집되어 있는 부산 해안지역에는 바닷가보다 두 배 가까이 강한 바람이 분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이 때문에 간판이나 지붕이 날아가고 건물 외장재가 떨어져나가고, 고층 아파트 단지 유리창 곳곳이 깨지는 피해를 보았습니다.

 



주요도시에는 경쟁적으로 초고층 건물을 올리고 있지만 이에 비해 우리의 빌딩풍 연구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라고 합니다.

빌딩풍은 새로운 도시형 재난으로 매년 태풍 때 마다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도시나 건물의 설계 단계부터 바람이 통할 수 있는 길을 염두에 건설을 하고

 

하루빨리 빌딩풍을 재난에 포함시켜 정부 차원의 연구가 더 필요하며 실질적인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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